[디지털경영혁신대상] 디지털 DNA 이식한 기업들…4차산업혁명 門을 열다

2018. 07. 27


[메일경제]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주최하고, 한국지식정보화연구원이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제18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은 정보기술(IT) 개발로 산업의 틀을 깨고 우리 삶을 향상시킨 기업들을 발굴했다. 18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각 분야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기업이나 기관이 경쟁력을 갖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수상자 면면을 보면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치열하게 디지털 혁신을 실천한 기업들의 열정과 고민이 느껴진다. 올해 디지털혁신대상은 대통령상 1곳과 국무총리상 1곳을 비롯해 국회의장상 1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9곳,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7곳,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곳,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 4곳 등 기업 24곳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8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시상식은 2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봉규 연세대 교수를 필두로 각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8명은 객관적 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서류심사, 사업평가, 현장실사 등을 통한 공정한 심사 과정을 진행했다. 기술 개발, 마케팅, 사회공헌 등 다방면을 경영(30%), 기술(40%), 사업(30%) 등 세 측면(총 100점 만점)에서 심사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웹 보험계약대출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하는 등 다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경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 대회를 열기도 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삼성SDS는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 중에서 혁신적으로 일찍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넥스레저`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회사 주력 사업인 바이오 분야 공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들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을 보다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주목된다. CJ제일제당 측은 "실시간 생산 투입량 및 실적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돼 재고 관리가 원활해졌고, 장비의 오작동 판단도 간편해졌다"고 밝혔다.


교원크리에이티브는 올해 3월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 `도요새 중국어`를 시작하면서 3D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 3D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롤플레잉 게임 등을 통해 중국어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챗봇 서비스까지 도입해 생활회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점이었다. 이 회사는 콘텐츠 부문에서 과기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KB손해보험은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해 등기우편 서비스를 대체했다. 기존에 등기우편으로 전송할 수밖에 없었던 보험 계약 관련 중요 서류들을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직접 배달했다는 확인이 남도록 한 것이다. 사실상 등기로 보내도 직접 고객이 받아 보았는지를 알 길이 없었던 이 회사 입장에서는 혁신적인 선택이었다. KB손해보험은 금융 부문에서 과기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오래된 출판사 창비의 계열사인 미디어창비는 시인들의 시(詩)를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아날로그의 대명사인 시를 모바일로 옮긴 것이다. 콘텐츠 부문에서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온라인 쇼핑몰인 오케이몰은 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최저가보상제뿐만 아니라 3년 동안 AS를 책임지는 보상제도를 내걸었다. 전자상거래 부문 과기부 장관상을 받는다.


디지털 경영혁신에는 CEO의 의지가 중요하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작년 3월 취임한 뒤 우버,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등 글로벌 플랫폼 회사들과 잇달아 디지털 업무 제휴를 맺는 추진력을 보였다. 그는 CEO 부문 국회의장상을 받는다.


▲ 표 내용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