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와이드] 빅데이터 고속도로 뚫렸다…맞춤형 데이터 서비스 가능

2020. 01. 13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비투엔 대표)




【 앵커멘트 】
데이터 3법이 법안 발의 14개월 만에 국회 문턱을 통과했습니다. 가명화 된 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하고 활용할 수 있데 됐는데, 개개인에게 꼭 맞는 의료서비스나 금융상품 추천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맛집을 소개해주는 앱입니다. 앱을 운영하면서나이나 국가별로 선호하는 식당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가 ?였지만 그동안은 휴짓조각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도해용 / 레드테이블 대표 - ""외국 기업은 관광객 정보를 자유롭게 수집하고 활용하는데 저희는 공식적으로 어려웠죠." 데이터 활용의 법적 근거가 되는 데이터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 업체도 개인 맞춤형 맛집을 추천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한 가명정보를 자유롭게 거래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질병을 미리 예측해 의료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뀔 수 있고,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도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박재현 / KDX한국데이터거래소 대표 - "우체국의 보험이나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서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빅데이터 결합으로 업종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조광원 /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회장 - "모든 것들을 (데이터로) 패턴 분석을 하게 되면 그동안 알아내지 못했던 통찰력을 얻게 되는 거죠." 다만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 우려가 여전한 만큼 정부는 안전한 데이터 거래를 위한 후속조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